010 식별번호의 비율이 80% 이상 넘어선다면 기존 번호들을 강제통합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해왔지만, 그래도 버틸때까지 버텨볼 생각이었다. 정말 다 망가져가는 2G폰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아이폰의 유혹은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KT에서 3G폰으로 기변하더라도 011 번호를 가상으로나마 유지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기에 좀 더 기다려 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아이폰을 예약가입해 개통해버렸다.
기존번호 박탈에 대한 허탈한 느낌이 작진 않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세벌식 한글 입력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진짜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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