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호기심에 MSN 메신저의 광고에 이끌려서 Match.com에 프로필을 대충 등록해 두었던 것은 석달쯤 전이었다.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선 적어도 27,500원이나 결제해야했기에 정회원이 되지는 않았다.
결제를 하게 유혹하려는 의도로 Match.com에서는 정기적으로 새로운 상대 회원 알림 메일을 보내오고 있다. 메일함이 지저분해지기는 하지만, 가끔은 묻 여성들의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기에 메일 수신 거부를 하지는 않고 있었다.
Google 토크에서 Match.com으로 부터 새로운 메일 도착을 알렸다. 업무 시간이었지만, 매우 한가한 시간이었기에 새로운 12명의 여성들의 사진들을 훑다가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고는 놀라 소리칠 뻔했다.
3년 반쯤 전에 헤어졌던 사람의 프로필이 있었다.
몇 년간을 혼자 외사랑을 했던 여인이었다.
여자를 여자로 대할 줄은 전혀 몰라서, 마음 표현도 제대로 못했기에 사귀기 시작하고도 백일도 체 함께하지 못했던 그녀였다.
결제해서 이메일을 보내볼까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밴쿠버 스탠리 공원에서 노을 (4) | 2007/11/05 |
|---|---|
| 김광석 라이브 :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동영상 (2) | 2007/11/03 |
| 봉와직염이라니... (2) | 2007/10/31 |
|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 계좌 개설 (2) | 2007/10/29 |
| 다음 애드클릭스 항해사가 되다 (2) | 2007/10/29 |
| MSN 친구사귀기 Match.com으로부터 새로운 상대 회원 알림 이메일을 받고 (4) | 2007/10/25 |
| 원더걸스의 텔미에 중독되어 모교 축제를 가다 (4) | 2007/10/25 |
| 테츠야였던가? (6) | 2007/10/22 |
| 3일 연속 지각 (0) | 2007/10/22 |
| 모기가 극성이다 (2) | 2007/10/21 |
| 아남 니콘 FM2 (6) | 2007/10/10 |
TAG Match.com

한참 웃었지. ㅎㅎ
난 아주아주 가끔 우연을 경험하는데.
넌 참 우연이 많아. 네 말대로 영양가는 없는것 같지만.
어쩌면 우연이 아닐수도 있겠네.
누구나 기회는 똑같이 주어지고-
사물이나 상황을 주의 깊게 보는 정도에서 생겨난 차이일지도.
마음에 드는 해석이네. 나름 일리 있는 걸.
그러고보니 12년쯤 전에 배나가 내 옆자리에 앉았던 적이 있었지. 넌 그 앞에 서있었고.
말했잖아 다시 잘해보라니까.
ㅎㅎㅎ
ㅎㅎㅎ 과연~
e-mail이라도 보내면 답장이라도 보내올까? ㅎㅎ